절대식별을 통한 단기기억 연구

 

 

 

절대식별을 통한 단기기억 연구에 관한 간단한 보고서 입니다.

 

 

 

ABSTRACT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것들을 일시적으로 느끼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기도 한다. 각종 전화번호, 인터넷 ID와 비밀번호, 통장계좌번호, 각종 제품의 사용법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기억하며 산다. 인간은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많은 개발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백 가지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간의 기억체계는 크게 감각보관,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분된다. 특히 단기기억은 용량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핵심적이고 중요한 정보만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기억이 충분히 리허설(rehearsal)된다면 단기기억은 장기기억으로 영구히 저장될 수 있다. 이러한 단기기억의 특성을 제품개발과정에 응용한다면 사용자의 기억 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제품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제품 판매에 기여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단기기억, 경로용량, 절대식별, 밀러

 

1. 서 론

인간은 시대가 발전할수록 좀 더 효율적이며 편리한 생활을 추구해오고 있다. 이런 기대에 발맞춰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웹사이트들이 수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기억을 사로잡아야 한다. 인간기억의 체계는 감각보관,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1.1 단기기억과 경로용량

단기기억은 장기기억으로 영구히 저장되기 전의 기억으로 일시적인 기억이며 실제로 작업하는데 필요한 일시적인 정보라는 의미로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고도 불린다(정병용, 2005).

 

1.2 경로용량

단기기억이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5~7항목으로 매우 제한되고 지속시간은 약 30초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단기기억에 의해 신뢰성 있게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는 최대용량을 경로용량(Channel capacity)이라고 한다.

 

1.3 밀러의 신비의 수

밀러는 각각의 감각에 대한 경로용량을 조사한 결과 ‘신비의 수(Magical number) 7±2'을 발표하였다. 밀러의 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절대적 판단에 의한 단일 자극의 판별 범위는 보통 다섯에서 아홉 가지라는 것이다.(정병용, 2005)

 

1.4 절대식별

절대 식별이란 여러 그룹으로 규정된 신호 중에서 특정 부류에 속하는 신호가 단독으로 제시되었을 때 이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상대적인 비교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기억에 의해 신호를 구별하여야 한다.

 

1.5 실험목적

Web site를 예로 들어보면 인간의 기억이 7±2청크(Chunk)이므로 메뉴 바에 7±2개의 web site를 활성화시키면 맨 처음 활성화시킨 site에 대한 기억정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단기기억의 제한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맨 처음 기억했던 목록을 잃어버리게 되고 장기기억으로 전환을 억제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절대식별 단기기억의 특성을 이용해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고려, 디자인에 접목하여 보다 쉽게 사용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실험의 목적은 인간의 절대적 판단능력을 시험해보는 실험으로, 인간의 절대식별의 판단능력을 실험한다.

 

2.1 피실험자

재학생들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참가인원은 남자 20명, 여자 20명으로 총 40명이 참여하였으며, 평균연령은 22.6세(남자평균 21.6세, 여자평균 21.5세), 연령범위는 21~27세(남자21~27세, 여자 21~24세)이다.

 

2.2 실험방법

1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종이 1개에는 원이 그려져있고, 서로 다른 9가지크기의 원이 각각 6개씩 총 54개가 있다. 실험은 총 3번 반복하여 하는데 실험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실험은 5종류 1, 3, 5, 7, 9 크기의 종이 총 30개을 가지고 실험한다. 실험자에게는 문항이 적혀있는 설문지를 나누어준다. 가이드는 우선 실험자들에게 5개 크기의 원을 보여주어 서로의 크기를 인식하도록 한다. 그리고 가이드는 실험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30개의 종이를 섞은 다음, 비복원으로 하나씩 무작위로 실험자들에게 30개 모두를 보여준다.

실험자들은 하나씩 볼 때마다 답을 적고 가이드는 그 원의 답을 실험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따로 적어둔다.

두 번째 실험은 7종류 1, 2, 3, 5, 7 ,8, 9 크기의 종이 총 42개로 실험한다. 실험 순서는 첫 번째 실험과 같다.

세 번째 실험은 모든 9종류 크기의 자극을 실험하며, 실험순서 역시 첫 번째 실험과 동일하다.

실험이 끝나면 각각의 실험결과를 정리하여 에러율 및 성공률, 정보량 등을 계산한다.

 

3. 연구결과

 

3.1 에러율

 3.1-1 에러율 비교

 

 

<표 1.   남자의 식별크기  5,7,9 개 일 때의 에러율>

 

 

 

<표 2.   여자의 식별크기  5,7,9 개 일 때의 에러율>

 

위의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듯이 5종류의 원으로 실험할 때보다 7종류로 할 때가 더 에러율이 많았고 7종류로 실험할 때보다 9종류로 할 때가 에러율이 더 많았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보다 더 많은 종류를 가지고 실험을 할수록 남, 녀 모두 에러율이 더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3.1-2 기억용량 비교 (에러율)

 

 

<표 3.   식별크기가  5 일 때 전체 에러율 비교>

 

 

 

<표4. 식별크기가 7일 때 전체 에러율 비교 >

 

 

 

<표 5.   식별크기가  9 일 때 전체 에러율 비교>

 

위의 그래프를 통해 남자와 여자의 에러율을 비교해 보았다. 5종류의 원으로 실험할 때나 7종류의 원으로 실험할 때. 그리고 9종류의 원으로 실험할 때 모두 남자보다 여자의 에러율이 더 높게 나타나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대체로 여자의 기억용량이 남자의 기억용량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전달된 정보량

 

 

<표6. 전달 정보량 비교 >

 

 

 

<표 7.   소음 정보량 비교>

 

 

 

<표8. 손실 정보량 비교 >

 

 

위의 3개의 그래프를 통해 전달 정보량과 소음정보량, 손실 정보량을 비교해 보았다. 여자보다 남자가 전달된 정보량이 더 많았고 소음, 손실 정보량이 더 적었다. 그리고 식별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전달되는 정보량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4. 결론 및 검토

 

4.1 결론

원의 종류 및 차이와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의한 에러율과 정보의 전달량. 그리고 손실, 소음 정보량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은 내릴 수 있다.

 

단기기억은 우리 기억에 잠시 머무르는 기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항목 수의 한계개수는 대체로 5~7개라고 한다. 앞에서 실험한 결과는 종이 종류가 5개보다 7개가 7보다 9개가 에러율이 더 많았다. 그리고 에러율의 증가량이 점점 더 커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단기기억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5개미만의 항목이 큰 효과를 걷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남자보다 여자의 에러율 비교를 통해 대체로 여자가 남자보다 단기기억용량이 더 낮은 걸 확인 할 수 있다.

 

4.2 응용

우리가 내린 결론을 통해서 우리의 생활에도 여러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면 광고를 통한 효과를 최대로 누리기 위해 항목수를 5~7로 제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광고에는 보통 광고보다 전달될 수 있는 전달량을 줄여서 내보내고 남성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광고에는 여성들 위주의 광고보다는 더 많은 정보량을 전달해 광고의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을 고려 할 때도 여성제품이나 남성 제품에 따라 디자인의 차별을 두고 제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4.3 추후연구

남성과 여성에 따른 차이 말고도 연령별, 월소득별, 직업별 단기기억용량의 차이 연구를 통해 단기기억의 활용을 더욱 높여 제품 활용을 극대화 시키거나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정병용(2005), 「현대인간공학」

김태은, 정도성(2006)「단기기억 이론을 적용한 디자인교육의 발상 방법에 관한 연구」,{한국디자인학회 가을 학술발표대회}

김영윤, 윤상훈, 김태경, 정도성(2003) 「기억체계를 통한 신제품 활성화 전략에 관한 연구」{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

Park, H.K., "Theories if Memory with Neuropsychological Evidences",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Vol. 20, No. 1, pp.129-15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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