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의 종류! 1편.펌프차에 대해서

일반분들은 잘 모르는 소방차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주로 펌프차에 대한 포스트를 올릴 예정입니다.

소방차의 종류

소방차라고 하면 흔히 물을 쏴서 불을 끄거나, 사다리가 달려 있어 고층의 시민들을 대피하는 차량을

쉽게 떠올리실건데요. 소방차의 종류는 정말 너무나도 많습니다. 간단히 나열해보면

펌프차, 물탱크차, 화학차, 구조공작차, 지휘차, 사다리차, 굴절차, 구조버스, 산악구조차,

생활안전차, 산불진화차, 무인방수탑차, 진단차, 조명차, 배연차, 화재조사차, 장비운반차, 다목적차,

제독차, 화학분석차, 영상홍보차, 이동안전체험차 등등

이 있으며, 필요와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제작되어 많은 소방차들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대중적이며 많이 사용하는 차량 위주로 사진과 함께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펌프차란 무엇인가?

소방차의 핵심,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며 대중적인 소방차입니다.

기본적인 목적은 화재진압이 주용도이며, 그밖에 화재진압도구들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적재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차량내 탑승인원은 2인(싱글캡) 또는 최대 5인(더블캡)까지 가능합니다.

정식 명칭은 "소방펌프차" 이며, 보통 크기별로 경형, 소형, 중형, 대형 펌프차로 구분됩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펌프차에는 물을 싣고 다니는 "물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특수화재나 대형화재시에 사용할 수 있는 포소화약제 저장탱크인 "폼탱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포소화약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펌프차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차량내에 물을 방수하기 위한 "소방자동차용 소방펌프"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다른 소방차에 소방펌프가 없는 것은 아니며, 물을 방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차량이므로 펌프차라고 불립니다.

이런 펌프차에 물 이외의 화재진압을 위한 특수소화장치(이산화탄소, 청정소화약제, 분말 등)나 특수기능이 장착되면 특수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는 것이구요.

예를들어 분말소화장치를 장착하면 화학차라고 부르며, 대량의 물을 싣을 수 있는 차량은 물탱크라고 불립니다.

펌프차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펌프차가 어떤 원리로 물을 방수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짧게 요약하면 "차량의 동력을 이용하여 소방펌프를 회전시켜 물을 방수한다" 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차량의 동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PTO(Power Take-off)라는 장치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PTO란 "동력인출장치라고" 불리우며 "Power Take Off"의 줄임말로, 엔진의 동력을 자동차 주행과는 관계없이 다른 용도에 이용하기 위해서 설치한 장치입니다. 회전력을 인출하기 때문에 주로 오일펌프나 물펌프등을 가동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별도로 차량에 설치하거나, 샤시의 출고때부터 장착되어 나오는 차량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펌프차의 PTO에서 소방펌프까지의 동력전달과정을 요약해보면

PTO → 기어박스 → 유니버셜조인트 → 소방펌프 로 요약됩니다.

물론 소방차의 설계방법에 따라 기어박스가 생략되거나 중간연결과정이 늘어나는 등 동력전달과정은 다양합니다.

자동차의 주행에 필요한 동력을 인출하여 펌프를 가동하게 되므로, 일반적인 소방차는 주행을 하면서 방수를 하지 못합니다. 물론 주행을 하면서 방수할 수 있는 차량도 있습니다^^

간략하게 펌프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좀더 디테일하게 소방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곰의 일상다반사